한국에 패한 영국 컬링, 경기 중 욕설…BBC "사과드린다"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영국 대표팀의 소피 잭슨 선수. /로이터 연합뉴스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영국 대표팀의 소피 잭슨 선수. /로이터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맞붙은 영국 대표팀이 경기 도중 욕설을 내뱉은 것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중계됐다.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표팀은 영국과 라운드로빈 3차전에 나섰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영국에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영국 대표팀은 리드 소피 잭슨(리드), 세컨드 소피 싱클레어, 서드 제니퍼 도즈 등 스타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날 한국과 영국은 5엔드까지 팽팽히 맞붙었다. 3대3으로 맞서고 있던 한국 대표팀은 6엔드에서 대량 득점하며 6대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했다. 8엔드에서는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한국이 2득점 기회를 잡았고, 영국은 모리슨이 시도한 더블 테이크 마지막 샷이 빗나가자 그대로 경기를 포기하며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영국 선수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욕설을 내뱉은 것이 그대로 중계되며 문제가 됐다.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영국 대표팀. /로이터 연합뉴스
13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한국과 맞붙은 영국 대표팀.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를 생중계하던 BBC의 메인 해설자 스티브 크램은 “가끔 불만 섞인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혹시 무슨 소리가 들렸다면, 사과드린다”며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사과했다.

이후 영국 더선은 “동계 올림픽에서 컬링 스타들의 거친 언어가 그대로 방송돼 BBC가 사과해야 했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를 조명했다./조선국제 

매체는 본문에서 “BBC가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경기 중계 도중 욕설이 방송되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영국 여자 컬링팀과 한국 여자 컬링팀의 경기 도중 욕설이 오갔다” 등의 문장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욕설을 한 선수의 이름이나, 당시 어떤 욕설이 나왔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 경쟁에 나선다.

미국과 1차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까지 격파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승1패로 미국과 공동 3위가 됐다. 오는 15일 덴마크, 일본과 라운드로빈 4, 5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