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처치 때 천국과 지옥 오가지만 우리 아니면 누가 하나"
전공의 이탈 후 첫 명절 맞는 '권역응급센터' 해운대백병원 르포/조선일보
지난 1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공의 이탈 전에는 시간대별로 4~5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했지만, 현재는 1~2명씩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 /김동환 기자
대선 앞두고 분열된 실리콘밸리...직원들은 압도적 해리스 지지, 경영진은 '우클릭'
억만장자 '테크 친화적 정부 원해'직원들 '기술과 사회 함께 번영해야'블루 스테이트의 이례적 '내분'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AI에 53조원 쏟는 사우디… MS·구글·퀄컴 '총출동'
리야드 '글로벌 AI 서밋' 가보니
지난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 '글로벌 AI 서밋'에서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장 압둘라 빈 샤라프 알 감디가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사우디 AI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주말 특선 영화
[더 한장] 30주년 맞은 광주비엔날레
86일간 펼쳐질 <판소리, 모두의 울림>과 31개 파빌리온으로 구성된 미술의 향연
맥스 후퍼 슈나이더 作 '용해의 들판' 분해 중이거나 분해 된 유기물, 파운드 오브제, 합성 폐기물, 신소재 기술을 결합해 생태계 붕괴, 대기 이상 현상, 환경의 번성 등을 표현했다./조선일보 김영근 기자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7일 개막했다.
30주년을 맞은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해 86일간 용봉동 전시관과 양림동 등 광주 곳곳에서 86일간 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이 기획한 본전시 <판소리, 모두의 울림>은 ‘판’(공간)과 ‘소리’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문제를 표현했다.
한국 고유한 음악인 ‘판소리’를 중심에 놓고 소리꾼과 관객, 마당이 어우러지는 ‘판소리’는 공간과 소리, 소리꾼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표현하는 말로, ‘사람들이 모인 곳의 소리’를 의미한다.
광주의 대표적인 근현대 유산과 현대가 어우러져 있는 남구 양림동 8곳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했다.
일상적 삶의 환경 속에 작업을 설치해 그 속에서 삶의 터전과 예술의 공존 가능성을 실험했다.
또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캐나다, 폴란드, 태국 등 22개 국가관, 9개의 도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31개의 파빌리온도 눈길을 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창설 30주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전환점으로 다시 한번 비엔날레의 본질을 재확인하고, 광주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