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폴리티코 등 美언론 백악관 출입 금지... 11월 선거앞 갈등 격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CNN과 MS NOW를 각각 ‘가짜 뉴스’, ‘시청률과 신뢰도 부족으로 최근 사명을 변경한 매체’라고 했다. 폴리티코에 향해선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800만 달러라는 불법적이고 터무니없는 구독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는) 이들의 끊임없는 가짜 뉴스 보도 때문”이라면서 “추후 다른 가짜 뉴스 매체들의 출입 금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조치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자신도 수정헌법 1조를 수호한다면서도 이들 매체가 가짜 뉴스를 보도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누적된 보도들 때문”이라며 이들 매체가 “공화당과 공화당 행정부의 위상을 떨어뜨리려고 일부러 부정적인 기사를 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정말 훌륭한 성과를 냈다”며 고용률과 빈곤율 등 자신의 임기 내에서 개선된 경제 지표를 언급했다. 대(對)이란전과 관련해선 “이제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법정 공방에서 이길 수 있을지에 대해 “법원 절차를 통과하든 안 하든 이를 지적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법원이 가짜 뉴스가 매일 같이 보도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기사를 쓰고 싶다면 괜찮지만, 내가 그들을 국민의 집(백악관)에 들어오게 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을 향해서도 “가짜 뉴스”라고 주장하면서, 백악관에 이들 매체를 더 이상 두지 않을 수 있다고도 말했다./조선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