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내일 합의 서명 예정…호르무즈 해협 즉시 개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가 14일 서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합의(Deal)는 내일 서명될 예정”이라며 “서명 직후 호르무즈 해협은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체결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와 비교하면서 “내 이란 합의는 정확히 그 반대이며, 핵무기로 가는 길을 막는 장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은 더 이상 핵무기를 원하지 않으며, 구매나 개발, 또는 어떠한 방식의 조달을 통해서도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가 현금 17억달러를 포함해 수천억달러를 지급했던 것과 달리 어떤 돈도 오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선(先)보상 가능성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물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모든 것이 안정되면 우리는 들어가서 강력한 화강암 산맥 아래 깊이 묻혀 있는 핵 먼지(nuclear dust)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훌륭한 B-2 폭격기와 조종사들 덕분에 가능하게 된 일”이라며 “그 핵물질은 이란이나 미국에서 희석해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오랫동안 이란과 중동 전체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 과정이 신속하고 쉽게,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렇지 않을 경우를 위한 궁극적인 대안이 있으며, 다시는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여 군사적 압박 가능성도 시사했다./조선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