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용 불안에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12년 만에 최저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경제와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각)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9(1985년=100 기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88.6보다 6.7포인트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9도 크게 밑돌았다.
현재 사업 환경과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상황지수는 109.3으로 한 달 전보다 7.9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단기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지수도 63.6으로 전월보다 5.9포인트 떨어졌다. 기대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나 피터슨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두 달 연속 둔화한 데 이어 9월 들어 눈에 띄게 악화했다”며 “현재 사업 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2024년 이후 처음으로 ‘부정적’으로 돌아섰고,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 역시 악화했으나 아직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6개월간 소비자들은 사업 여건과 시장 모두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제에 미치는 요인들에 관한 소비자들의 답변 역시 물가, 상품·서비스의 높은 비용, 석유·가스에 대한 언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3600만명 이상의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조선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