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아 주식 사라더니... 국민이 李 리딩방 피해자"
野, 주가폭락 사태에 "경제 라인 다 바꿔라"
국민의힘이 29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이틀 연속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대해 “롤러코스피냐” “국민 재산을 카지노판에 밀어 넣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 정부 이전에 우리 증시에 이렇게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난무하는 ‘롤러코스피’가 있었느냐”며 “주식시장 혼란을 초래한 정부 책임을 겸허히 수용하고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었다”며 “그렇다면 지금 주식시장을 이토록 어지러운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정책 장난’이야말로 패가망신시켜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실장은 경제 컨트롤 타워로서 주식시장과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이 큰데도 아직 반성보다는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며 “이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 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했다.
같은 당 김은혜 의원도 “어제 코스피의 –10.8% 낙폭은 글로벌 금융 위기를 부른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 2008년 10월 16일의 –9.44%보다도 컸다”며 “코스피가 역사상 네 번째 낙폭을 보인 취약성은 시장경제의 원칙과 절차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대통령까지 ‘집 팔아 ETF 사겠다’ 한마디에 ‘종토방 고닉’ 소리 듣는 정책실장 거쳐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 상품이 투하됐다. 활활타는 장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며 “국민 재산을 카지노 판에 밀어 넣었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경제 유튜버처럼 해왔다”며 “그러는 동안 대한민국 국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운영하는 거대한 리딩방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 운용에 위법하게 개입하며 자본시장을 거대한 투기판으로 변질시켰다”며 “‘8000피, 9000피’를 자랑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남긴 것은 결국 국민의 삶을 떠받치는 양대 축인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을 ‘1타 2피’로 망가뜨린 것뿐”이라고 했다./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