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서 지름 30m 대형 싱크홀… 8차선 도로 '폭삭'

싱크홀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건설 자재와 컨테이너 가건물 등이 땅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더우인
싱크홀이 발생해 현장에 있던 건설 자재와 컨테이너 가건물 등이 땅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더우인

중국 상하이 주요 간선도로에서 지름 30m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12일 중앙방송망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0분쯤 훙차오 국제공항 인근 지하철 치신루역~신젠루역 공사장 주변 도로 일부가 지하수 누출에 따른 지반 침하로 땅속으로 내려앉았다.

이번에 발생한 싱크홀은 지름 30m, 깊이 10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금이 간 8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서서히 아래로 꺼지고, 현장에 있던 건설 자재와 컨테이너 가건물이 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구멍 내부에는 파열된 상수도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이 차오르는 장면도 포착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당국은 전날 해당 지역에서 지하수가 누출된다는 신고를 받고 공사 현장 주변 지역에 임시 폐쇄 조치를 내린 상태였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건설 노동자들도 신속히 대피해 사고를 면했다.

현재 사고 현장 주변 도로 일부 구간은 폐쇄됐으며, 일부 건물과 병원 등에 대한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공안 교통관리 부서는 해당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사전에 이동 경로를 계획하고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조선국제